연세대가 11년만에 MBC배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남자 1부 대학 결승에서 단국대를 83-46으로 크게 꺾고 6전승으로 우승했다.
연세대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뒤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심지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난해 10년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던 연세대는 드디어 올해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가 대학무대에서 가장 최근 우승을 차지한 것도 2009년(전국체전, 2차 연맹전 우승) 이후 7년 만이다.
준결승서 라이벌 고려대를 상대로 연세대는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종현이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연세대는 결승서 단국대를 가볍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