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주장 내야수 서건창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넥센 선수단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오키나와에서 귀국했다. 넥센은 1월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1차 캠프를 떠나 지난달 18일 오키나와로 캠프지를 옮겨 일본, 한국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넥센은 9경기에서 6승1무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주장을 달고 선수단을 이끈 서건창은 연습경기에서 22타수 7안타 1타점 3득점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어린 주장이지만 특유의 성실성과 카리스마로 선수단에서 높은 신뢰를 얻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서건창은 "연습경기는 그동안 훈련해오고 연습한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볼넷 5개를 얻는 동안 삼진이 1개에 그친 서건창은 "볼넷이 많았던 것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손이 나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이어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도와주면서 부상자가 있긴 했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잘 마친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것은 시즌이다. 이제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