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강민, “경기장에서 최대한 힘 쏟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04 16: 51

“경기장에서 최대한 힘을 쏟겠다”.
SK 선수단이 미국,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김강민은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과 정규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강민은 먼저 “힘들었다. 힘들었다. 운동보다는 주장을 안 하다가 했는데, 신경을 많이 써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주장으로서 분위기에 맞게 하려고 했다. 일단 많이 들었다. 주장을 했던 선배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앞으로도 더 들으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시범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강민은 “작년에 제가 성적을 내줬어야 했다.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 게 있었다. 올해는 페이스도 좋고 생각했던 것 보다 좋다. 작은 부상도 없고 몸 상태도 좋다. 준비는 잘 됐다. 시범경기를 통해 더 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장으로서 이른바 ‘미친 활약’을 펼칠 것 같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아직은 누가 미칠지 모르겠다. 모두가 야구장에서 미친 듯이 해야 한다. 현재 팀 전력을 봤을 때는 모든 걸 쏟아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강민은 “첫 번째는 안 다치고 경기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박)정권이형이나 저나 팀에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런 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라며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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