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 털고 북런던 더비 영웅 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05 05: 30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4)이 북런던 더비서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아스날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치른다.
중대 일전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5승 9무 4패(승점 54)를 거두며 레스터 시티(승점 5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날(승점 51)은 3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와 20분을 뛰었다. 부진을 면치 못했다. 볼터치는 길었고, 패스미스도 남발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도 손흥민에게 팀 내 세 번째이자 양 팀 통틀어 다섯 번째로 낮은 평점 6.2를 매기며 혹평을 내렸다.
손흥민은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레스터 시티와 FA컵서 골맛을 본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침묵하고 있다. 북런던 더비는 말이 필요 없는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빅매치다. 최근 부진과 골가뭄을 동시에 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