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노데스 '버블링''...CJ, 스베누에 1세트 완승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3.04 17: 52

 신예 ‘비디디’ 곽보성의 합류가 ‘버블링’ 박준형을 180도 바꿨다. 지난 1라운드, 부진한 모습으로 혹평에 시달리던 박준형은 지난 2일 콩두전에서부터 기지개를 폈고 오늘 스베누전에서는 4킬 노데스 10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과 함께 팀의 든든한 정글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언제나 잘하던 CJ의 봇 듀오도 슈퍼플레이와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였다.
CJ가 4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스베누와 경기서 초반 장악한 기세를 놓치지 않는 압박 운영을 보여주며 1세트를 선취했다.
라인 스왑을 통해 CJ는 봇, 스베누는 탑을 각각 공략해 빠른 타워 철거에 힘을 쏟았다. 2차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CJ가 더 깔끔한 인원 배치로 먼저 봇 2차 타워를 밀어내며 이득을 취했다. 스베누도 뒤늦게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 홀로 버티던 탑 2차를 공략했지만, 빠르게 합류한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브라운과 ‘버블링’ 박준형의 엘리스 때문에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스베누는 ‘소울’ 서현석 노틸러스의 텔레포트를 활용해 봇에서 ‘뉴클리어’ 신정현의 시비르와 대치하던 ‘크레이머’ 하종훈의 루시안을 노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종훈의 재빠른 판단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루시안은 움츠리는 대신 시비르에게 폭딜을 쏟아 부었고 먼저 잡아내며 장렬히 전사했다. 이 슈퍼플레이 덕분에 CJ는 성장 격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16분 경, 브라움이 과감하게 앞 점멸을 활용해 한타를 열었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사신’ 오승주의 바루스와 ‘플로리스’ 성연준을 잡으며 더블 킬을 올렸다.
CJ는 루시안을 봇으로 보내 뽀삐와 대치하던 노틸러스를 급습해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시야를 완벽하게 장악한 CJ는 부쉬 잠복을 통해 킨드레드를 잡아내며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CJ는 바론을 견제하려고 들어온 스베누의 나머지 선수들을 대거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34분 경, 미드 한타에서 대승해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운 CJ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1세트 승리를 거뒀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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