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에서는 2부리그라고 하지만 KeSPA컵 우승과 IEM 퀄른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ESC EVER가 북미 대표 TSM에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거두면서 IEM 월드챔피언십 승자전에 진출했다.
ESC EVER는 4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벌어진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 10 월드챔피언십 LOL 부문 8강 TSM과 A조 첫 경기서 불리하던 상황서 기막힌 한 타 승리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SC EVER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정글러 '아레스' 김민권이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하면서 초중반까지 킬 스코어에서 1-9로 끌려갔다. 일방적으로 몰리던 상황서 차곡차곡 킬을 챙기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더블리프트' 피터 펭의 이즈리얼에 대회 첫 펜타킬을 내주면서 벼랑 끝으로 밀려났다.

위기의 순간, '키'의 바드가 대형사고를 쳤다. 바드의 궁극기로 TSM의 선수들을 양분시킨 에버는 각개격파로 대승을 거두면서 ESC EVER는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