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북런던 더비 선발 출전 전망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05 05: 25

손흥민(24,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서 선발 출격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아스날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치른다.
중대 일전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5승 9무 4패(승점 54)를 거두며 레스터 시티(승점 5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날(승점 51)은 3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와 20분을 뛰었다. 부진을 면치 못했다. 볼터치는 길었고, 패스미스도 남발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도 손흥민에게 팀 내 세 번째이자 양 팀 통틀어 다섯 번째로 낮은 평점 6.2를 매기며 혹평을 내렸다.
손흥민은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레스터 시티와 FA컵서 골맛을 본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침묵하고 있다. 북런던 더비는 말이 필요 없는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빅매치다. 최근 부진과 골가뭄을 동시에 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의 선발 출격 전망은 엇갈린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의 좌측면 날개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반면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뺐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의 부상 복귀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뎀벨레는 사타구니 부상을 털고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뎀벨레가 중원에 돌아온다면 델리 알리가 2선으로 올라가 손흥민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뎀벨레의 선발 복귀와 함께 2선 공격수로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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