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NC는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NC에서 뛰는 테임즈를 비롯해 외국인 3인방도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결국 한국에 다시 왔다는 게 너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테임즈는 미국 연습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테임즈는 “콘택에 집중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면 스윙한다는 생각으로 쳤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테임즈는 비시즌 동안 몸을 더 키우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선 “항상 하던 대로 운동을 했다. 더 유연해지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테임즈는 차기 홈런왕으로 꼽히고 있다. 테임즈는 “그렇게 불리는 건 항상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시즌 건강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 동료 박석민에 대해선 “구단이 정말 좋은 선택을 했다. 성격도 좋고 실력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