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유력' 이민호, “커브에 자신감 생겼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05 08: 03

“커브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NC가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귀국했다. NC는 큰 부상 선수 없이 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14차례의 평가전에서 11승 2패 1무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마운드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특히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민호(23)는 연습 경기에서 연이은 호투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이민호는 몇 년 간 같이 했던 선수다. 그 선수부터 기회를 줄 것이다”라면서 “책임감을 가지게 하고 힘을 더 주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민호는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스스로도 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5일 귀국한 이민호는 “잘 준비하고 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선 “원래 빠른 공만 던졌었는데, 변화구를 많이 연마했다. 커브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이전과 비교해서 많이 좋아졌다. 공을 많이 던져봤다”라고 답했다.
이민호는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살릴 수 있는 변화구 연마에 집중했다. 그는 “커브가 아직 완벽한 정도는 아니지만 70점 정도인 것 같다”면서도 “투심 등 아직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아쉬운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복을 줄이기 위해 밸런스 훈련에 매진했다. 이민호는 “스프링캠프에서 밸런스 잡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어느 정도 만족한다. 잘 안 되기도 했었는데, 캠프 후반부터는 잡히기 시작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구질을 더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민호는 “시범경기 동안 변화구를 많이 연습할 예정이다. 커브도 많이 던져보겠다”라고 밝혔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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