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출정식서 팬들과 함께하는 승격 다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05 19: 13

서울 이랜드 FC가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하는 2016년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서울시 금천구 이랜드월드 가산사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구단 임직원 및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유소년 선수단, 250명의 팬들과 함께한 출정식에서 서울 이랜드는 유소년 선수단의 소개로 시작해 박상균 대표의 인사말, 마틴 레니 감독의 출사표, 서울 이랜드 팬 대표의 답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서울 이랜드 박상균 대표는 "서로 위로하고 파이팅을 외친 작년 연말이 생각난다. 승격을 위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강한 부분은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코칭 스태프는 훈련으로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그러나 승격보다 우선되는 것이 있다. 서울 이랜드가 창단 때부터 주장한 팬들이다. 팬들은 우리와 함께한다. 반드시 승격을 이루어 구단과 선수들만의 승격이 아니라, 12번째 선수인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틴 레니 감독은 2016 시즌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기본 포메이션은 4-1-4-1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놓고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2명을 기용할 것이다. 지난해 우리는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러나 실점을 많이 했다. 올 시즌에는 수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공격적인 색깔을 유지하면서 수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며 "똑같이 공격적인 축구를 하지만 이길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승리를 통해 승격에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을 함께할 뉴발란스의 홈과 원정의 유니폼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 유니폼에 대해 "'공격하라. 획을 그러아(Forward Slash)'라는 명칭으로 기획됐다"며 "서울 이랜드가 화려한 공격 축구로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해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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