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블랭크가 자신감 찾은게 소득...꼭 우승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06 00: 35

"예상했던 것보다 힘든 경기를 했다. 첫 경기부터 힘든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굳어 있었다. QG와 경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북미 대표 CLG와 중국 대표 QG를 제압하고 IEM 월드챔피언십 4강에 안착한 최병훈 감독의 목소리는 여유가 있었다. SK텔레콤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텍 경기장에서 열린 'IEM 시즌10 월드챔피언십' LOL 부문 B조 QG와 승자전서 한 수 위의 전투능력과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OGN과 전화 인터뷰에서 최병훈 감독은 "예상했던 것보다 힘든 경기를 했다. 첫 경기부터 힘든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굳어 있었다. QG와 경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IEM 월드챔피언십에서 블랭크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를 펼치기를 바랬는데 생각대로 되서 만족스럽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결승에서 RNG를 만나게 될 경우 대책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RNG와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하는 팀이었다. 따로 준비했던 것 들을 연습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결승에서 만나게 되면 사용할 생각"이라며 "TSM과 첫 경기를 해보고 TSM이 전력이 올라왔으면 비장의 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롤챔스에서 더 쓰고 싶다"면서 4강 상대 TSM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롤챔스 1라운드 5승 4패를 거두고 이번 대회 참가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최 감독은 "오히려 부담이 크지는 않았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배우러 온다는 생각으로 왔다. 블랭크가 자신감을 찾으면 롤챔스에서 잘 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면서 "LCK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롤드컵 이상이다. 다행이 여기서 선수들이 적응은 잘하고 있다. 시차적응도 문제없고, 음식에 대한 문제도 없다"라고 IEM 월드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우선은 대회를 꼭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그간 실망하신 팬분들께 만회하고 싶다. 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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