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담당기자 “류현진, 마운드 복귀 준비 안 됐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06 02: 05

MLB.com 거닉 "류현진 복귀 준비 안 됐다" 진단
로버츠 감독 역시 빨라야 5월 복귀 기대
 류현진(29, LA 다저스)의 복귀 시점에 대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다저스 담당기자가 의견을 내놓았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아직 마운드로 돌아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짧게 전했다. 실전에서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직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달 하순 스프링 트레이닝 첫 훈련을 실시한 류현진은 23일에 처음으로 불펜 피칭(30구)을 실시했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까지 이 피칭을 지켜봤을 정도로 그의 상태가 관심을 모은 날이었다.
첫 불펜 피칭에서 84마일까지 찍은 류현진은 3일 뒤에는 변화구 연습도 실시했다. 당시 그는 훈련을 마친 뒤 “오늘 처음 던진 것은 아니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로 던졌고, 슬라이더도 조금 던졌다. 회전 수는 마음에 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어깨에 불편한 느낌이 생겨 세 번째 불펜피칭은 조금 미뤄졌다. LA 지역언론인 LA 타임즈는 지난 5일 “류현진은 이르면 토요일에 불펜 피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뤄진다면 한국시간으로는 6일이 된다.
일단 현재로서는 4월에 마운드를 밟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로버츠 감독 역시 “5월 복귀는 가능하다”고 할 만큼 류현진이 4월에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현지 매체들 역시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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