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코치의 엄살은 나와 함께 양대 산맥인데 대단한 자신감이다".
'클템' 이현우 해설의 말대로 김정균 코치는 겸손함의 대명사다. 겸손함의 대명사 김정균 SK텔레콤 코치가 IEM 월드챔피언십 4강 상대인 TSM전 필승을 선언했다.
김정균 코치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IEM 시즌10 월드챔피언십'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ESL과 인터뷰에서 TSM을 꺾고 결승에 올라가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정균 코치는 '벵기' 배성웅 대신 '블랭크' 강선구를 데리고 이유를 묻자 "블랭크는 유능한 선수다. 경험이 부족한데 그 부족한 경험을 쌓기 위해 데리고 왔다"면서 "분명 선구는 유능한 선수다. 하지만 진 걸로 인해 부담을 느껴써 심리상담을 받았다"며 그동안 강선구가 받았던 심리상담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지금 평가하기에는 어렵다. 작년 이맘 때쯤도 이런 성적 같다. 아직 발전하는 단계다. 팬 분들께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성원을 당부했다.
4강 상대 TSM에 대한 질문을 묻자 김정균 코치는 강력한 자신감으로 필승을 다짐했다. 김 코치는 미국도 아닌 유럽에서 TSM에 패배할 확률은 전혀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대회에서 TSM에 져 본 적이 없어서 질 것 같지 않다. 이 곳은 유럽이기 때문에 더욱 더 질 확률은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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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SL IEM 월드챔피언십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