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8)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쾌투했다.
마에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첫 공식경기 등판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마에다는 1회 애리조나 1번 닉 아메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제이크 램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필 고슬린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고슬린의 3루 도루를 저지하며 첫 이닝을 무사히 넘어갔다.

2회에는 데이비드 페랄타를 1루 땅볼, 리키 윅스를 3루 땅볼, 브랜든 드루리를 루킹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투구수는 28개로 6명의 타자 전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뺏어낼 정도로 공격적인 제구가 돋보였다.
경기 후 마에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좋은 상태로 던졌다.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지만 좋은 긴장감을 던졌고, 모든 구종을 잘 조절할 수 있었다"며 "오늘은 컨트롤이 좋았고,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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