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기대주 김윤동,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출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3.06 13: 05

KIA의 기대주로 꼽히는 우완투수 김윤동(23)이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김기태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6 시범경기 개막전에 김윤동을 선발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김윤동은 4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개막 선발진 진입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김윤동은 5선발 후보로 임준혁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윤동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12이닝에서 3실점(2자책)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정상 스피드가 아닌데도 직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제구력도 수준급이었고 변화구 구사력도 무난했다. 스프링캠프 투수 MVP로 꼽혔다. 

김윤동은 경북고 출신으로 외야수로 입단했으나 강한 어깨를 과시하면서 투수로 전향했다. 2013년 2군에서 1년 동안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그 해 1군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2014년 상무에 입대해 2년 동안 투수로 활약하며 군복무를 마쳤다.
작년 제대와 동시에 참가한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부터 각별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오키나와 실전에서는 일본팀들을 상대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직구 스피드는 140km대 초반이었지만 유연한 폼으로 릴리스포인트를 끌고 나와 던지는 직구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렸다.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등판을 통해 선발투수 가능성을 점검받는다. KIA 선발진은 윤석민, 양현종, 헥터, 지크 등 4선발투수까지 확정되었다. 5선발을 놓고 임준혁, 김윤동에 한기주와 유창식 홍건희 등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현재로서는 임준혁 김윤동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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