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인 것이다."
전주 KCC와 안양 KGC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KCC와 KGC는 오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돌입한다.
KCC와 KGC 모두 분위기가 좋다. KCC는 현대 시절에 작성한 11연승을 넘어 12연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6라운드에 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기분 좋게 PO를 준비했다. KGC도 6강 PO서 서울 삼성을 3-1로 완파하며 상승세다.

KCC 추승균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가득하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며 "분위기가 좋고 훈련도 계속한 만큼 PO에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GC 김승기 감독도 "시즌 초반 악조건 속에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심히 하면서 잘 버텨 6강 PO와 4강 PO까지 진출하게 됐다. 누가 이겨도 기분이 좋고 신나서 승리를 만끽하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KCC는 정규리그 전적에서 KGC에 5승 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KCC와 KGC 모두 정규리그 전적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대신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추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전적에서 앞섰지만 잊을 것이다. 한 팀과 계속 경기를 하는 만큼 어떻게 될 것인지 모른다. 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인 것이다"며 "선수 시절 PO에서는 기본적인 것 하나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그런 것을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도 "추 감독 말이 맞다. PO에서는 기본적인 것을 지키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항상하고 있다"며 "우리가 KCC에 1승 5패를 기록했지만 PO에서는 다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