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뜨거운 감자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가 체급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15연승을 마감했다.
맥그리거는 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열린 UFC 196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서 네이트 디아즈(30, 미국)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맥그리거는 이날 패배로 15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초반 분위기는 맥그리거가 잡았다. 두 체급을 초월한 맥그리거는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며 디아즈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적극적인 전직 스텝으로 디아즈를 압박했다. 1라운드 중반 디아즈의 오른쪽 눈은 붉은 피로 선명하게 물들었다.

맥그리거는 2라운드서도 물러서지 앟았다. 긴 리치를 이용해 원거리 공격을 시도하는 디아즈에게 바짝 붙어 선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디아즈는 맞을수록 힘을 냈다. 도리어 가드를 내리고 맥그리거를 도발했다. 디아즈는 2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맥그리거의 얼굴에 결정적인 펀치를 꽂았다.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디아즈는 비틀거리는 맥그리거를 구석에 몰아넣은 뒤 공격을 퍼부었다. 이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파운딩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끝내 맥그리거의 탭을 받아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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