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회전 진출 이끈 정현, "플레이오프 진출, 욕심 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06 15: 45

"플레이오프 진출, 욕심 내겠다."
한국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서 벌어진 뉴질랜드와 2016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4단1복식) 마지막날 경기서 1승 1패를 기록, 지난 4일 2연승을 더해 합산 스코어 3-1로 2회전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와 일전을 벌인다.
2회전 진출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정현(20, 삼성증권 후원)이었다. 4일 2단식서 마이클 비너스(841위)를 세트스코어 3-0(6-4, 7-5, 6-1)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이날 4단식서도 호세 스테이덤(416위)을 3-0(6-2, 6-4, 6-2)으로 완파하며 한국의 3승 중 2승을 책임졌다.

정현(세계 63위)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첫 날 두 경기를 이겨 오늘 부담감을 덜 가진 채 경기에 임했다. (임)용규 형과 (이)덕희도 복식에서도 잘해줬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회전서 한 수 위의 인도를 맞는 정현은 "지난해 패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절대 진다는 생각을 안한다"면서 "복식도 나쁘지 않다.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는 충분하다. 욕심을 내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정현은 약점인 서브와 포핸드에 대해서는 "투어 대회를 출전하며 서브나 포핸드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경기가 있든 없든 훈련을 통해 단점을 계속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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