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V-리그 최다 18연승…GS는 유종의 미(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06 18: 20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GS칼텍스는 6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3-1(20-25, 25-16, 25-18, 25-20)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4위 GS칼텍스는 15승 15패, 승점 47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3위 흥국생명과는 불과 승점 1점 차이였다.
1세트를 빼앗긴 GS칼텍스는 2세트에 반격하며 균형을 이뤘다. 11-9에서 GS칼텍스는 정다운의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한 뒤 점차 격차를 벌려 IBK기업은행을 단 16점으로 묶고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역시 GS칼텍스의 승리였다. 13-11에서 최은지의 범실로 1점을 보탠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속공이 연속으로 터지고 표승주의 오픈 공격과 김지수의 서브 에이스로 18-11을 만들어 여유 있게 승리했다.
결국 4세트가 마지막 세트가 됐다. GS칼텍스는 7-8로 뒤지고 있었으나 긴 랠리 끝에 이소영의 블로킹과 연속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은 뒤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했지만 외미 있는 시즌 마무리였다.
GS칼텍스에서는 외국인 선수 캣벨이 블로킹 5개 포함 27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소영이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빠진 IBK기업은행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김희진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0승 10패, 승점 59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한편 앞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있었던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3-0으로 꺾고 18연승으로 V-리그 역대 정규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썼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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