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민(22, 벤제프)이 대역전 우승으로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채성민은 6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끝난 2015-16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 챔피언십 마지막날 5연속 버디 포함 버디 1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채성민은 올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채성민은 지난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준우승 1번, 3위 3번으로 우승이 없었다. 심지어 시즌 첫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기도 했다.

이날 우승으로 2000만 원을 챙긴 채성민은 올 시즌 시즌 상금 3727만 7500원으로 최민욱, 하기원에 이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십 대회 2연속 우승이라는 기쁨도 함께 가져갔다.
전날 3언파를 기록해 공동 13위였던 채성민이었다. 선두 김용현(41, 김용현골프아카데미)과는 5타차. 그러나 이날 채성민은 무섭게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4홀 3연속 버디를 기록한 채성민은 5번홀에서 더블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7,8번홀과 11, 12번홀에서 각각 연속 버디를 잡은 후 14~18번홀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전날 7언더파로 2위였던 김낙인(46, 김혜윤골프존)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선두로 질주했다. 10,11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이나 했다. 하지만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발목을 잡았다.
김낙인은 마지막 홀에서 4미터 가량 되는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성공시키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15-16시즌 GTOUR는 마무리 됐다. 그 결과 상금왕은 올 시즌 3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최민욱(20, 핑골프)이 차지했다. 또 대상포인트 1위는 윈터 3,4차 대회를 석권했던 하기원(35, HENDON)에게 돌아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채성민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