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 BC카드)가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에 도달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적어내, 7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15언더파 273타) 폰아농 펫람(태국)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시즌 2승이자 개인통산 2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장하나는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첫 LPGA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장하나의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 시즌 열린 5번의 LPGA 대회 중 세 번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또 장하나의 우승으로 지난해 박인비(28, KB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2008년 LPGA에 포함된 이 대회는 2009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에 이어 장하나를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맞이 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에 돌입한 장하나는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우승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나무에 맞는 등 보기로 위기를 맞는 듯 했다.
장하나는 당황하지 않고 이어진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냈고 이어진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안정되찾았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는 이글까지 추가, 우승을 자축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