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괴물 뽀삐'...SK텔레콤, 프나틱에 기선 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3.07 02: 58

 ‘스피릿’ 이다윤의 슈퍼 플레이에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이 연달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SK텔레콤에게는 ‘듀크’ 이호성도 있었다. 괴물같이 성장한 이호성의 뽀삐는 말 그대로 ‘무쌍’의 모습을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견인했다.
SK텔레콤이 7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 위치한 스포텍 경기장에서 열린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LoL 부문 프나틱과 결승전서 괴물같이 성장한 ‘듀크’ 이호성의 뽀삐를 필두로 1세트를 선취, 기선을 제압했다.
선취점은 프나틱이 가져갔다. ‘페비벤’ 파비앙 디엡스트라텐의 제드가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를 솔로킬 냈다. SK텔레콤은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가 빠르게 합류해 제드를 마무리 하며 손해를 메꿨다.

봇 지역에서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가 추격을 당하던 SK텔레콤은 ‘듀크’ 이호성의 뽀삐가 텔레포트로 합류하며 역공세를 가했다. SK텔레콤은 격차를 조금씩 벌리며 어느덧 세번째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23분 경, 프나틱의 미드 2차 타워 앞 대치 상황에서 ‘스피릿’ 이다윤의 리신이 궁극기를 활용해 코르키를 아군 타워로 배달,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프나틱은 과감하게 미드 다이브를 시도했고 뽀삐를 제외한 모든 SK텔레콤의 챔피언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며 크게 추격했다.
리신이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에게 궁극기를 사용하며 다시 한번 슈퍼 플레이를 노렸지만 이번엔 스플릿푸시 덕분에 괴물같이 성장한 뽀삐가 선봉에 있었다. 뽀삐는 앞 라인에서 홀로 프나틱의 딜러진을 상대했고, 뽀삐의 활약으로 SK텔레콤이 한타를 승리했다.
30분 경, 뽀삐를 앞세워 리신을 짤라낸 SK텔레콤은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정비 후 더 단단해진 SK텔레콤은 미드와 봇 억제기를 철거했다. SK텔레콤은 마지막 탑 지역에서의 한타를 승리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ESL IEM 월드챔피언십 트위치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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