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부상 이후 첫 공식 경기 등판에 나섰다.
다나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등판한 다나카는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부터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는 카를로스 루이스를 3루 앞 병살타 처리한 뒤 세드릭 헌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데이비드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31개였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다나카가 부상 이후 처음 가진 실전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다나카가 1선발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상"이라며 그를 개막전부터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꿰차는 셈이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10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재활에 매진했다. 그는 지난해 24경기에 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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