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가 영향을 끼쳤다."
유벤투스가 18경기 연속 무패(17승 1무)를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유벤투스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서 열린 2015-2016 세리에 A 28라운드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0승 4무 4패(승점 64)를 기록하며 2위 나폴리(승점 61)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향해 채찍질을 가했다. 전반 43분 경고를 받고 후반 달라진 그의 경기력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는 간결하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할 경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경고를 받았던 게 그에게 영향을 미쳤다. 후반전에 자신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기본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바르잘리와 2도움을 기록한 만주키치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바르잘리 덕분에 기쁘다. 그는 보통 다른 선수들이 코너킥과 프리킥 시 올라갈 때 팀을 보호하기 위해 뒤에 머문다"면서 "빅클럽은 대게 어디선지 모르게 나타나 골을 넣고, 균형을 깰 수 있는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비수임에도 코너킥서 골을 넣은 바르잘리에게 엄지를 들어 올렸다.
이어 "만주키치는 팀을 위해 뛰는 데 주저함이 없다"면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대체자로서 다른 특성과 강한 개성을 가진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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