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선수 성향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안 마타의 퇴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WBA에 0-1로 패했다.
경기 초반 퇴장 악재가 맨유의 발목을 잡았다. 마타가 전반 23분과 26분에 잇따라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맨유는 결국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21분 포코놀리의 크로스를 받은 론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다. 심판들에게 선수의 성향에 대해 파악하고 잘못하지 않을 선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 할 감독은 경기 후 "심판은 선수들의 성향에 대해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마타는 한번도 레드 카드를 받은 경우가 없었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반 할 감독은 "60분 동안 상대에 비해 한명 적게 플레이를 펼쳤다. 우리가 진 이유가 분명 그것이다"라면서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유일한 찬스에서 골을 넣었고 한 명이 적었기 때문에 패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