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S7 엣지의 방수 테스트 동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IT 전문 '테크타임즈'는 아이테크월드의 해리스 크레이크래프트가 진행한 동영상을 인용, 갤럭시 S7 엣지가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고 등급인 IP68을 받기 위해서는 먼지로부터 보호되는 방진 6등급과 물 깊이 1m에 장기간 침수돼 수압을 받아도 물이 스며들거나 습기가 차지 않아야 가능하다.

동영상은 2가지를 실험했다. 우선 큰 유리그릇에 수돗물을 받은 후 갤럭시 S7 엣지를 켜둔 채 담궈 둔다. 갤럭시 S7 엣지는 20분 정도가 흐른 후 자동으로 잠금기능이 설정됐고 30분이 지난 후 물 속에서 꺼냈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은 풀장에서 갤럭시 S7 엣지 카메라 테스트에 나섰다. 전면 카메라를 켠 상태로 풀장에 입수하는가 하면 후면 카메라로 풀장 바닥을 촬영하기도 했다. 아예 풀장 바닥에 후면 카메라를 켜둔 채 수영을 즐기기도 했다.
실험을 마친 그레이크래프트는 "전체적으로 IP68 수준의 방수 기능은 아주 인상적이다. 물속에 집어넣기 전과 후 기능이 완벽하게 정상적"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는 11일 출시하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는 IP68 등급이 적용됐을 뿐 아니라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Dual Pixel) 이미지 센서 카메라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또 5.5인치 갤럭시 S7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 S6 엣지(2600mAh)보다 용량이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용했고,갤럭시 S7은 갤럭시 S6(2550mAh)보다 18% 늘어난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 기능이 들어가 있고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통해 저장 용량도 200GB 까지 확장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해리스 크레이크래프트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