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워너비 선수' 황의조, "모두 가고 싶은 팀" '깜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07 15: 43

"모두 가고 싶은 팀이다".
K리그 개막을 5일 앞두고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이번 미디어 데이 행사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전남 노상래 감독과 수원 조덕제 감독 등은 황의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이기 때문. 지난 시즌 성남에서 황의조는 34경기에 나서 15골-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2시즌 동안 합쳐 6골-1어시스트에 비하면 큰 발전이다.

기타 의견도 많았다. 일단 상주 조진호 감독은 "상주가 군 팀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다만 부대장님의 허가가 나온다면 서울의 아드리아노를 영입하고 싶다. 대전에서 정말 잘 키웠는데... 데려오고 싶다"는 색다른 바람을 나타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전혀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없다. 지금 있는 선수들도 경기 출전에 대해 나를 지켜보고 있다. 따라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전북 선수를 원했다. 바로 김신욱. 서 감독은 "지난 시즌 최다득점이지만 김신욱이 필요하다. 염기훈, 권창훈 등 2선에서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을 해결해줄 선수가 없었다. 그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황의조를 노리는 감독들의 평가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싼 가격에는 안된다. 황의조를 빛낼 수 있는 염기훈을 데려오고 싶다"고 선언했다.
한편 황의조는 "일단 기분은 좋다. 모두 가고 싶은 팀들이다. 굉장히 좋다"고 짧게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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