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원FC] "마지막에 웃는다"-"클래식 자체 영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07 15: 55

"마지막에 웃겠다"(전남 노상래)-"클래식 자체가 영광"(수원FC 조덕제).
K리그 개막을 5일 앞두고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이번 미디어 데이 행사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전남은 홈에서 새롭게 클래식에 합류한 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에 입성한 수원은 모든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최근 2년 동안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부에 어려움이 있었다.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선수들 뿐만 아니라 나도 많이 공부했다. 어떤 것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에 생각을 하고 노력했다. 올 시즌에는 마지막까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감독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팀으로 다져질 수 있도록 발전될 것으로 생각한다. 충분히 기대가 된다"면서 "한찬희는 적응만 잘 한다면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수 있는 신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노상래 감독은 "지난해에는 절친대결이었고 올해는 친한 선배인 조덕제 감독님과 만난다. 기분이 묘하다"면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팬들이 바라고 원하는 축구를 펼치겠다. 멋있는 한판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막공'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챌린지 미디어 데이를 오다가 이 곳에 왓다. 이렇게 많은 미디어가 있는지에 대해 놀랐다"면서 "내셔널-챌린지를 거쳐 클래식에 올라왔다. 좋은 팀들과 대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다. 그러나 클래식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수원FC가 멋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FA컵 때 7골을 전북을 상대로 실점했다. 막공을 하더라도 가려가면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