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자부심"(포항 최진철)-"정조국 득점왕"(광주 남기일).
K리그 개막을 5일 앞두고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이번 미디어 데이 행사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광주의 맞대결은 흥미롭다. 포항은 광주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한 기억이 없다.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로 앞서있다. 새롭게 최진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포항은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포항 최진철 감독은 "포항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이 생겼다"면서 "3경기서 조급함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선수들이 해왔던 훈련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경기를 펼치다 보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점유율을 높이는 패싱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일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설레임이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른 팀들이 우리보다 위라는 생각에 결의에 찬 모습으로 나왔다"면서 "정조국의 득점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훈련이나 연습경기를 통해 득점에 대한 열정이 높았다. 혼자 남아 슈팅 연습도 많이 했다. 그에게 많은 골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