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곽윤기, "한국서 한국 선수들이 정말 강하다는 걸 알려주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07 16: 48

"한국에서 한국 선수들이 정말 강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2016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개최된다. 한국은 여자부의 최민정(서현고), 심석희, 노도희, 김아랑(이상 한국체대), 이은별(전북도청)과 남자부의 서이라, 박세영(이상 화성시청), 곽윤기(고양시청), 박지원(단국대), 김준천(서울시청) 등 남녀 각 5명씩 총 10명이 참가한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는 매년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해당 시즌 쇼트트랙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대회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500m, 1000m, 1500m, 3000mSF(슈퍼파이널) 경기를 진행해 합산성적으로 종합 우승자를 가리며, 국가별 계주경기도 진행된다. 한국은 여자 대표팀이 3개 대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직전 2개 대회서 놓친 종합우승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는 7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대회 미디어데이서 "남자 대표팀이 여자에 비해 조금 안좋다.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면서 빛을 못보고 있는데 그들을 보며 배우고 있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이어 "길게 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고 있다. 지금 당장 좋지 않더라도 많은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세계 정상이 목표다. 이번 대회는 평창 올림픽의 예고편이다. 한국에서 한국 선수들이 정말 강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윤기는 "한국은 단거리가 많이 약하다. 성시백과 같이 할 때부터 500m에 욕심이 있어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다같이 하는 계주는 1년간 손발을 맞췄는데 시즌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호흡이 맞는 것 같다. 우리 모두 다 기대하고 있다.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
[사진] 목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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