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만 20세임에도 토트넘의 주축으로 거듭난 델레 알리가 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다는 비보다.
알리는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원(3부리그) 소속의 MK 돈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알리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데뷔했다. 데뷔 직후 알리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27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선두 경쟁으로 이끌었다.
그런 알리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알리의 부상 문제가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두 레스터 시티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2위 토트넘으로서는 알리의 몸상태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

알리의 부상 부위는 발목과 무릎으로 알려졌다. 지난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웨스트 햄과 28라운드에서 30여분만 뛴 이유다. 몸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무리하게 기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 포체티노 감독의 입장.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그러나 기계는 아니다"면서 "알리는 발목과 무릎에 문제가 있다. 경기에 뛰기 전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알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알리의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알리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의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알리가 매 경기 14km 이상 뛸 수 있다고 예상한다. 알리가 최고의 선수 중 1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미 자신의 에너지와 특징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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