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16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했다. 전자식 4륜 E-four 시스템을 탑재한 라브4 하이브리드는 주행 상황에 맞게 4륜 구동 시스템을 가동한 적극적인 전기 에너지 활용에 힘썼다.
토요타 브랜드는 8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 투’에서 ‘2016 All New RAV4 하이브리드(이하 라브4 하이드리드)’ 발표회를 열고 출시를 알렸다. 지난 1994년 처음 론칭된 토요타의 소형 SUV 라인 ‘라브4’는 ‘4륜 구동 여가활동 차량(Recreational Activity Vehicle with 4Wheel drive)’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260만원으로 토요타 하이브리드 고유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를 탑재하고, 파워 백도어 등 가솔린 최고급형 4륜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채용했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소비자 인도는 3월 말부터 실시된다.

마츠모토 아키라 토요타 부수석 엔지니어는 이번 RAV4 하이브리드의 핵심이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전자식 4륜 E-Four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E-four 시스템은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 외에 후륜(리어액슬)에 1개의 모터·제너레이터가 추가돼 후륜의 구동과 전기 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4륜 구동과 보다 적극적인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진다.
E-four 시스템하에서 라브4 하이브리드는 평상시의 주행에서는 전륜으로 주행을 하지만, 미끄러운 노면, 빠른 출발과 가속이 필요한 상황, 코너링 등 주행상황에 맞게 전자적 4륜 구동 시스템이 가동된다.
연비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13.0km/L(복합)이라고 토요타 측은 밝혔다.

외관은 토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 룩(Keen Look)이 적용됐다. LED주간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와 보다 커진 하부그릴, LED 리어램프 등을 탑재했다. 또한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 시켰다.
파워백도어, 시트 메모리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 8개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측방경고(RCTA), 경사로밀림방지(HAC), 차제자세제어(VSC),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SC) 등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 장착됐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8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