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 출시, ‘또 하나의 티볼리’로 SUV 명가 재건 선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3.08 11: 44

쌍용자동차가 또 하나의 티볼리,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8일, 서울 반포대교 남단에 있는 세빛섬에서 ‘티볼리 에어’ 출시 행사를 열고, ‘글로벌 SUV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인사말에 나선 최종식 대표이사는 “작년 티볼리 출시로 인해 쌍용자동차는 지속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다. 오늘 또 하나의 티볼리를 출시함으로써 미래를 위한 성장에 중요한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또 “앞으로 쌍용자동차는 매년 1대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SUV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 출시 행사를 가진 ‘티볼리 에어’는 종전 티볼리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면서 적재 공간을 넓히고, 동시에 상품성을 높였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으로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개발 철학을 갖고 있다. 이름에 붙은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SUV 본연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필수적인 요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단 ‘티볼리 에어’의 외모는 종전 ‘티볼리’를 빼닮았다.  그러나 승차공간은 훨씬 여유로워지고, 적재공간이 대폭 늘어 720리터에 달한다.  SUV 본연의 요소를 우선 공간에서 찾았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고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2열 시트를 60:40으로 분할 폴딩시킬 수 있다. 전체 폴딩 시 1,4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 된다. 야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의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 등을 러기지에 적용했다. 
SUV를 구성하는 두 번째 요소는 4WD에서 찾았다.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도로 상태 및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마트 4WD 시스템 선택 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조합 된다. 
가격대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쌍용차는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개소세 인하분 적용)으로 책정했다. 사전계약 기간에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20만원 이상 판매가격을 낮췄다.
티볼리와 공유하는 1.6리터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실제 주행 구간인 1,500~2,50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 됐다. 
티볼리 에어는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강성을 높였으며,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췄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다기능 ESP(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도 갖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 준다. 전 컬러 7종에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해 외장 컬러의 다양성도 추구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한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량을 9만 5,000대로 설정했다. /100c@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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