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감독으로 감독으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아직 실감이 나는 것 같지는 않다. 아직 정규시즌 개막이 3주 정도 남지 않았나”며 웃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돌입하기 전 시범경기를 통해 구상했던 퍼즐들을 맞춰볼 생각이다. 조 감독은 “이제는 시범경기를 통해서 실전 기량을 점검하고 선수들 성향도 파악해야 한다”면서 “승패보단 코칭스태프의 운영쪽과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외국인 브룩스 레일리를 내세운다. 조원우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과 상의해서 레일리와 조쉬 린드블럼을 우선 순위로 내세울 생각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시범경기 동안 4번 정도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외국인 선수들은 실전 경기에서 던지지 않았으니 투구수를 맞춰주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옆구리 부상으로 2차 전지훈련부터 소화한 손아섭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현재 손아섭은 8~90%정도 회복됐다. 수비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며 "오늘은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