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의 완전체 타선 구축이 머지 않았다. 채태인, 조동찬(이상 내야수), 배영섭(외야수) 등 부상 선수들이 1군 복귀를 향한 기지개를 켰다.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채태인과 조동찬은 무릎 통증을 떨쳐내고 정상 훈련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이들은 2일 강릉 영동대와의 연습 경기에 대타로 나서며 서서히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날 조동찬(2번 2루수)과 채태인(3번 1루수) 모두 선발 명단에 포진돼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과 조동찬은 8,9일 kt 퓨처스와의 연습 경기 결과에 따라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는 연습 경기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괌 1차 캠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던 배영섭은 연습 경기에 처음으로 나섰다. 배영섭은 1번 좌익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러닝은 80~90% 가능한 수준. 시범 경기 중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