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곤란하게 됐다. 수비의 중심 존 테리가 파리생제르맹(PSG)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첼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테리가 PSG와 경기 전에 열린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하면서 수비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당시 첼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었다고는 하지만 패배한 만큼 분명 불리한 상황이다.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면 8강에 오르지만 실점을 할 경우 8강 진출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첼시로서는 수비의 안정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1차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한 테리가 2차전에서도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 "테리가 PSG와 2차전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은 테리가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 PSG와 2차전에 출전하길 바랐다. 그러나 테리는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히딩크 감독은 테리를 팀 훈련에 합류시켜 몸상태를 끌어 올리려고 했지만, 현재로서는 오는 13일 열리는 에버튼과 FA컵 8강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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