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km’ 롯데 레일리,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08 13: 48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8)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실전 투구 부족의 우려를 지웠다.
레일리는 8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탙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1회부터 레일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전광판 기준 146km의 빠른공을 부렸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고메즈를 우익수 뜬공, 최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정권을 유격수 땅볼,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김강민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 이명기를 3루수 얕은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의 임무는 3회까지였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4회초부터 배장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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