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km' 정인욱 4이닝 2실점, 피홈런 2방이 아쉽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08 14: 46

 삼성 투수 정인욱이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6개.
경기 전 류중일 삼성 감독은 "4이닝 정도 맡길 생각이다"고 했다. 투구수 70~80개 정도를 예상했으나 효과적인 피칭으로 당초 예정된 이닝만 책임졌다.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류 감독은 140km 중반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스피드는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 
정인욱은 선발 예비군. 삼성은 외국인 투수 2명과 장원삼, 차우찬, 윤성환으로 5인 선발진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들 중 누군가 빠질 경우 그 자리를 메울 후보다.

정인욱은 이날 피안타 2개를 허용했는데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둘 모두 실투였다. 2회 이호준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직구가 한가운데 높게 들어가면서 홈런 먹잇감이 됐다. 4회에는 박석민에게 홈런을 맞았다. 초구 138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가다 홈런 스윙에 딱 걸렸다.
1회 선두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박민우를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어깨가 가벼워졌다. 지난해 MVP 테임즈를 상대로는 2번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1회에는 홈런성 타구를 맞았으나 펜스 앞에서 잡혔다. 4회에는 높은 유인구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4회 옛 동료 박석민에게 두 번째 홈런으로 2실점째 했다. 5회 권오준으로 교체됐다. 
삼성이 4회까지 5-2로 앞서 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