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최충연, 2볼넷 아쉬운 첫 등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08 15: 49

 삼성의 고졸 신인 투수 최충연(19)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⅔이닝 2볼넷을 기록했다. 
최충연은 8일 NC와의 시범경기에 5-3으로 앞선 7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강민국을 볼넷으로 내보내 출발이 불안했다. 이후 이재율을 1루수 땅볼, 김종호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 아웃을 잡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삼성 벤치에서 김태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최충연을 강판시키고, 박근홍으로 교체시켰다. 네 타자 상대로 2볼넷.

대구 경북고 출신인 최충연은 고교시절 뛰어난 신체조건(190cm)과 최고 구속 148km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지난해 봉황대기 우승으로 차지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구속은 150km까지 나오지만 제구가 잘 안 된다. 150km 공이라도 제구가 안 되면 우리 타자들이 쳐낸다"고 평가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