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범경기 승리 후 '예정된 훈련' 개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08 16: 48

한화 이글스의 나머지 훈련은 시범경기에도 계속된다.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에도 예정된 훈련에 돌입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2로 이겼다. 3회 4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과 투수들의 호투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화 김성근 감독도 "집중력 있는 승부를 했다. 투수 쪽에서는 장민재가 잘 던졌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하지만 3회를 제외하면 득점이 없었고, 전체적으로 안타 4개에 그친 타선 침묵은 아쉬운 대목. 

경기 후 20분이 지난 뒤부터 예정된 훈련이 시작됐다. 이용규와 이성열이 가장 먼저 나와 배트를 휘둘렀고, 곧 이어 김태균·최진행·강경학·신성현·주현상·김원석까지 총 8명의 야수들이 그라운드에 나타나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량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표했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와 갑작스런 독감 문제 등으로 훈련량이 모자랐다는 판단. 결국 남은 시범경기에 이를 보완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는 이날 넥센전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SK전까지 시범경기 첫 10경기를 모두 대전 홈구장에서 치르다. 오후 1시에 경기가 시작되면 늦어도 5시 안에는 끝나기 때문에 나머지 훈련을 하시에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 있는 상태다. 
이날 한화는 시범경기 첫 승에도 불구, 예정된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