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5연승' SK텔레콤, CJ 꺾고 사실상 1R 1위 확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3.08 19: 17

 SK텔레콤은 침착한 역전승을 거둔 박령우를 시작으로 어윤수, 이신형이 차례로 CJ를 꺾으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시즌 다섯번째 승리를 꿰찬 SK텔레콤은 나머지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1라운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SK텔레콤이 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CJ엔투스와 1라운드 경기서 3-1 승리을 거두며 1라운드 5연승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SK텔레콤은 5승 0패 득실차 10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1라운드 1위를 확정 지었다. 4연패를 기록한 CJ는 1승 4패 득실차 -6점으로 6위를 유지,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레릭락 마루에서 펼쳐진 1세트는 한지원(CJ)과 박령우(SK텔레콤)이 맞붙었다. 한지원이 일벌레 한 기를 빠르게 정찰 보내는 전략으로 초반 주도권을 쥐었지만, 박령우는 침착하게 둥지탑을 건설하며 빈틈을 노렸다.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이득을 보며 박령우가 기세를 탔고, 가시 지옥과 뮤탈리스크를 한지원의 진영으로 대거 침투시켜 큰 피해를 입히며 승리를 거뒀다.

신희범(CJ)과 어윤수(SK텔레콤)가 격돌한 2세트에서도 SK텔레콤이 웃었다. 해설진 승자 예측 투표를 몰아 받은 어윤수가 가시 촉수를 뚫고 신희범의 고밀도 멀티 침투에 성공하며 다수의 일벌레와 여왕을 제거했다. 결국 지반을 잃은 신희범은 서렌을 선언했다. 어윤수는 프로리그 4전 전승을 거뒀다.
3세트는 궤도 조선소에서 열렸다. 김준호(CJ)가 모선핵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분광 사도 빌드를 완성 시킨 김준호는 조중혁(SK텔레콤)의 유닛을 다수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김준호가 서렌을 받아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CJ가 추격을 시작했다.
프로리그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이신형(SK텔레콤)이 4세트에서 이재선(CJ)과 격돌했다. 사령부 대신 병력을 늘리는 쪽을 택한 이신형이 선공을 가했다. 이재선은 가까스로 바이킹을 짤라내며 한 턴 버텼지만 2차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서렌을 선언했다. 이신형은 다섯번째 승리를 챙기며 다승 1위 라인에 합류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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