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기세 돌아온' 진에어, 삼성에 3-0 압승...3위 안착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3.08 20: 37

 진에어가 삼성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패배를 선사했다. 조성주가 기가 막힌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진에어는 김도욱과 김유진이 차례로 상대를 압살하며 깔끔한 세 세트 전승을 거뒀다.
진에어는 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삼성과 1라운드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진에어는 3승 2패(승률 60%) 득실차 2점으로 3위(전 4위)에 올랐다. 삼성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패하고 3승 3패(승률 50%) 득실차 0점, 4위(전 3위)로 마무리 했다.
울레나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조성주(진에어)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진에어가 1세트를 선취했다. 백동준(삼성)이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조성주가 침착하게 9시 멀티 확보를 바탕으로 백동준의 공세를 막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다졌다. 백동준의 무리한 입구 공략을 역전의 기회로 삼은 조성주는 결국 서렌을 받아냈다. 이번 승리로 조성주는 프로리그 4전 전승을 기록했다.

2세트는 김도욱(진에어)과 김기현(삼성)이 레릴락 마루에서 격돌했다. 김도욱은 화염차에 이은 벤시로 집요하게 김기현에게 견제를 넣었다. 김기현은 사이클론으로 김도욱의 압박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역공세를 가했다. 하지만 김도욱이 침착하게 전차 수 우위를 활용해 수비에 성공, 그대로 돌격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로리그 1승이 간절한 김유진(진에어)가 서태희(삼성)와 3세트에서 만났다. 김유진이 시작부터 정찰에서 우위를 점하며 서서히 몸집을 불렸다. 서태희는 계속해서 김유진의 진영에 침투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김유진이 다수의 폭풍함을 활용해 공세를 가볍게 막아냈다. 김유진은 우주 모함을 완성했고, 멀티를 계속 늘려 갔다. 서태희는 김유진의 덩치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서렌을 선언했다. 김유진은 프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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