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호날두, 홈·원정 가리지 않는다, 득점포 완벽 분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09 12: 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본능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았다.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AS 로마(이탈리아)의 2차전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고, 4분 뒤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을 도와 레알 마드리드를 2-0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달 18일 1차전 AS 로마와 원정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어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던 호날두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호날두의 활약이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골이다.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호날두는 4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3골을 넣은 호날두는 대회 득점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또한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9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90골 중 44골을 홈에서, 44골을 원정에서, 2골은 중립 경기장에서 넣었다.
호날두는 AS 로마와 1차전 직전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당시 호날두는 "내가 스페인에 온 이후 나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누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홈과 원정 득점을 완벽하게 분배하고 있는 호날두로서는 심기가 불편할 법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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