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써주세요~'...롤 6.5패치, 레넥톤 세주아니 자르반4세 버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09 09: 47

롤 6.4 패치가 진행된지 불과 2주 만에 롤 6.5패치가 단행됐다. 짧은 시점에 단행된 패치지만 이번 6.5 패치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한 때 잘나갔지만 고인이 챔피언들의 대대적인 버프가 단행 됐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오전 6시부터 7시 7분까지 점검을 진행하면서 롤 6.5패치를 적용했다. 이번 6.5 패치에서는 세주아니, 레넥톤, 자르반 4세 등 한때 ‘메타’를 휘어잡던 ‘전천후 챔피언’들의 버프가 이뤄졌다.
전성기에는 공격, 방어, 군중 제어 뭐든지 다 잘하는 챔피언으로 선택됐던 레넥톤은 한 때 라인전의 패자였다. 오죽하면 경기마다 보이는 레넥톤을 '노잼톤'이라고 했을까. 대대적인 너프 이후 사라졌던 레넥톤이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패치로 레넥톤은 자르고 토막내기(E) 스킬로 미니언을 공격했을 때 생성되는 분노 양이 줄어들지만, 이제 처음 시전했을 때도 분노를 얻을 수 있게 했다. 강신(R) 스킬로 게임 초반에 체력이 더 크게 증가하게 만들어 게임 초반에 강한 챔피언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잿불거인과 잘 어울리는 정글 챔피언으로 조명됐었던 세주아니도 이번 패치로 조금 쓸만해졌다. 매서운 북풍 철퇴(W) 동작이 빨라지면서 만년 서리(E) 피해량이 게임 초반에 더 커졌기 때문.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패치로 탱커 이니시에이터 챔피언에 비해 한참 무게감이 떨어졌던 세주아니가 게임 초반 상향으로 인해 조금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초반부터 스노우볼링을 시작하지만 후반에도 무서운 성장으로 인해 롤챔스 단골 손님이었던 자르반 4세도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력한 이니시에이터로 리그를 지배했던 자르반 4세 역시  이번 패치의 수혜자가 됐다.
황금빛 방패(W)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었고, 대격변(R) 마나 소모량이 줄어들며, 이제 광역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됐다.  적이 모여 있을 때 더 활약할 수 있도록 해 최상위권 이니시에이터로 자존감을 찾게 했다는 것이 라이엇게임즈의 설명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왼쪽부터 레넥톤 세주아니 자르반4세. / 라이엇게임즈 LOL 정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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