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의 칭찬, "이호준-이승엽, 프로답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09 12: 06

 "프로답다. 프로다워."
김경문 NC 감독이 불혹의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이호준(40)과 이승엽(40)을 향해 칭찬했다. 이들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NC와 삼성의 중심타선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8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첫 날에 두 팀은 맞붙었고 이호준과 이승엽은 맹타를 과시했다. 이호준은 6번 지명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선제 결승 타점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경문 감독은 9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들 베테랑들의 활약에 대해 "호준이와 승엽이는 여전히 계속 뛴다. 말로 하는게 아니라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프로답다"고 칭찬했다.
이호준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몸이 좋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국내에 남아 개인 훈련을 했고, 2월 중순쯤 대만 2군 캠프에 잠시 합류했다가 3월초 귀국했다. 김 감독이 직접 캠프에서 훈련을 보지 못했지만, "알아서 잘 준비한 것 같다. 몸관리를 잘 했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승엽은 스프링캠프에서 착실한 훈련과 함께 평가전에서 5할이 넘는 타율을 과시했다. 류중일 감독이 너무 빨리 물오른 타격감을 걱정할 정도다. 이호준과 이승엽에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따름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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