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 10일 1군 합류, 삼성 외야 경쟁 본격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09 12: 44

 삼성 외야수 배영섭이 1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삼성 외야진의 선의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9일 마산구장에서 NC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배영섭이 10일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9일 NC전을 마치고는 부산 숙소로 이동, 10~11일 울산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배영섭은 지난 1월 괌 캠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이후 경산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해왔다. 최근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출장을 앞두고 있다.

최형우, 구자욱, 박해민, 박한이 등 넘쳐나는 외야진 주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다. 이들 가운데 배영섭은 우타자. 류 감독이 선호하는 톱타자 스타일이다.
배영섭이 없는 동안 지난해 구자욱이 톱타자 임무를 수행했지만, 류 감독 의중엔 배영섭 톱타자 카드가 들어있다. 4번타자 최형우가 붙박이 4번타자로 뛰고, 내야수 채태인의 부상으로 구자욱은 현재 1루수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채태인이 복귀하면 구자욱도 외야수로 나서야 한다. 배영섭은 시범경기에서 박해민, 박한이와 함께 중견수, 우익수 자리에서 경쟁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다들 좋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뛸 자리는 한정돼 있다.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없는 것은 팀 전체적으로 좋을수도 있지만, 실력 있는 선수를 벤치에 앉혀 두는 것은 아깝다"고 아쉬워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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