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투수 장시환이 시범경기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장시환은 지난해 9월 말 우측 십자 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시즌 내내 전천후 마무리로 활약했지만 뜻밖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조범현 감독은 장시환의 부상에 한숨을 내쉬었지만, 빠른 페이스로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지난 2일 미국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 등판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장시환은 9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도 75구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불펜 피칭을 지켜본 정명원 투수 코치는 “적응 단계에 있다. 실전만 남겨두고 있다. 몸에 이상이 없고 모두 괜찮다. 등판 시기를 조정 중이다. 빠르면 이번 주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필승조를 확정지어야 하는 kt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