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에이스다운 실전 등판을 마쳤다.
린드블럼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42개.
린드블럼은 이날 안타 3개를 얻어맞았지만 병살타를 솎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3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1회 이명기 조동화 최정을 공 10개만 던지며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엔 선두타자 정의윤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헥터 고메즈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최승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엔 1사후 김동엽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현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선행 주자를 잡아내지 못했고 이후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박종윤의 판단 미스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루 주자 이명기의 도루를 포수 김준태가 저지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4회부터 린드블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재곤을 올렸다. 4회초 현재 양 팀은 0-0으로 맞서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