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아시아 투어' 맨시티, 한국 방문 무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09 15: 55

EPL 맨체스터 시티의 한국 방문이 무산됐다.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 방문을 계획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방한 경기가 복합적인 이유로 무산됐다.
축구계 관계자는 9일 "오는 7월말 한국 방문을 원했던 맨시티가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일방적으로 방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일정을 도저히 맞추지 못하면서 모든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축구를 통해 구단 이미지 상승을 원한 맨시티는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 중국을 먼저 방문한 뒤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던 것.
우선 K리그 일정이 맨시티의 일정을 맞출 수 없다. 7월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 맨시티가 한국으로 오려면 8월초까지는 방문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정을 맞추기기 굉장히 어렵다.
K리그 클래식의 경우 이미 7월말까지 모든 스케줄이 잡혀 있다. 또 8월초인 6일과 7일 경기가 없지만 맨시티는 일주일 정도 중국에 남아야 한다.
따라서 K리그 클래식에 속한 팀과 대결을 펼치려면 맨시티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체류가 필요하다. 크게 검토된 것은 아니지만 K리그 챌린지의 경우에도 클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맨시티는 한국 보다는 중국에서 더 집중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의 지주회사인 시티풋볼그룹(CFG)은 UAE 아부다비 왕족 셰이크 만수르의 투자 회시안 아부다비 유나이티드가 실질적인 소유주. CFG는 현재 뉴욕시티(미국, 멜버른 시티(호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동북아에 중심인 중국에 거점 구단을 마련할 계획으로 이번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중국 자본인 차이나미디어캐피탈(CMC)가 CFG의 지분 13%를 인수하며 중국 슈퍼리그 구단 인수를 고려중이기 때문에 친숙하게 파고들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
관계자는 "맨시티는 중국 클럽 뿐만 아니라 EPL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중국으로 데려올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던 한국 방문은 무산됐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