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승' 김재영, "5회 위기 극복, 성장 계기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09 16: 09

한화 신인 사이드암 김재영이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김재영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한화의 3-1 승리와 함께 김재영은 프로 공식경기 데뷔전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김재영은 최고 144km 속구(62개)에 주무기 포크볼(34개)을 집중적으로 던졌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5개를 허용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가 있었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5회 1사 만루의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극복하는 장면이 백미였다. 

경기 후 김재영은 "원래 3~4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었는데 투구수가 얼마 안 돼 5회까지 던지게 됐다. 5회 투구 밸런스가 갑자기 안 좋아져 포크볼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가 왔다.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극복한 것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코치님도 이런 위기 상황을 막아야 더 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며 "직구와 포크볼 외에 커브와 슬라이더도 던질 수는 있지만 제구가 확실히 안 되는 상태라 던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보완할 부분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영은 "선발이든 구원이든 보직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다. 어떤 자리든 등판 기회가 주어지면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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